007작전을 방불케한 미팅....(2017년12월24일)
벌써 12월입니다.올 한해도 인제 시작하는구나 했는데 어느덧 또 12월이 찾아왔습니다..세월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12월이 되니 작년 12월의 보험상담한 부분이 뇌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이면서 주말이었는데 뜻하지 않게 상담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을 하였다.
충북 제천에 사는 사장님 내외분이셨는데 12월24일날 서울에서 연말모임을 갖기에 올라오는길에 미리 상담을 하면 안되겠냐고 말씀을 하셨다.
우리일을 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거지만 상담이 잡힌다면 일요일이 아니라 일요일 새벽이라도 달려가는것이 당연함이다.
전화로만 증권분석을 해드리고 궁금한거는 계속 물어보셔서 최대한 답변을 드린것이 기억이 난다. 기존 보험도 어느정도 만기가 된 부분이라 추가적인 보장과 사업을 고려하셔서 말씀한거로 기억이 되지만 나름 든든하게 준비를 하시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궁금한거를 귀찮을법도 한데 친절하게 다 받아준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화로 제게 "저 유문성씨에게 계약을 할께요..이런정도로 알려주는 내용이라면 믿고 밑길수 있겠읍니다."라고 하셨다...판단하건데 다른곳에도 알아보고 계신모양인데 최종 결정을 나에게로 하신듯이 느껴졌다.
암튼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12월24일에 강남 고속버스 터미날로 도착을 하니까 시간맞춰 만나자고 말씀을 하셨다.그때가 10시쯤 약속인거로 기억이 된다.
날씨가 제법 추운 날씨로 기억이 되고 눈발도 조금씩 날리는 그런 날씨로 기억이 된다..시간에 맞춰 도착을 하였고 일찍 도착한 덕에 하염없이 터미널에서 기다렸다..전화로만 상담이 이루어져 어떻게 생기신 분이지 알수가 없었지만 도착하면 전화를 받기로 한 상황이라 초조하게 기다릴 뿐이었다.
긴장하면서 기다리고 있을때쯤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고 터미널 2층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상담을 해드렸다.
노트북을 켜놓고 담보 하나하나 분석해가면서 두내외분과 함께 담보를 구성해 나갔다.보통은 뽑아서 가는 편인데 이번엔 같이 담보를 보면서 맞추어 나갔다.
중간에 금액과 담보금액의 크기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하시는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울 때까지 조정을 계속해 나갔다.
사업을 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결정하신 주요사항들은 머리속에 잘 입력하고 계셔서 나름대로 만족해 하시는거 같았다..
이제 서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전자서명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다시 종이청약서를 뽑아서 추후 약속으로 제천으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연말인데다가 년도가 바뀌면 손해보험 특성상 요율이 달라져서 금액이 전부 바뀌는게 문제였다..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으로 오늘 하루에 전부 끝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건강상의 문제가 전혀 없으신 상황이어서 청약서를 오늘 뽑기로 했다.
그래서 강남 사무실로 돌아와 상품설명서,청약서등 관련서류를 뽑은후 다시 모임을 하고 계시는 곳으로 가서 서명을 받기로 했다.
모임장소가 나름 외진(?)곳이어서 찾기가 조금은 어려웠다.추운날씨에 많이 헤매고 얼굴도 상기될 정도로 찬바람을 맞았고 어느새 얼굴엔 추위탓인지 콧물에 눈물이 흘러나와 있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옷매무새며 모양새(?)를 잘 갖추어 방문을 드렸다...
이일을 하는 사람들은 다 느끼는 거지만 어쩔땐 남들과 동일한 시간표대로 쉬거나 일하거나 하는 직업이 아니어서 이런정도는 뭐 예전부터 각오한 터라 아무문제될것이 없었다.
다시 만난 제천 사장님 내외분,,,하루에 이렇게 두번 뵙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다행히 하루만에 청약을 할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했다.
마치 007작전을 펴듯 한순간이라도 어긋나면 안되기에 하루내내 너무 긴장을했다. 또한 나름 큰 금액(?)의 계약이어서 신경을 곤두서지 않을수 없었기도 했다.
다행히 월요일날 잘 접수를 했고 지금까지 계약을 잘 유지해 오고 계십니다.
12월은 크리스마스도 있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나름 좋은 추억을 안겨주신 제천의 전OO 사장님과 나00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2월의 어느날...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